노르웨이 여행을 조금만 찾아보면, 누구나 만나보게 되는 단어가 있으니,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이다. 보통 스타방에르에 기점을 두고 가는 1) 프레이케스톨렌, 2) 쉐락볼튼과 오따 지역에서 출발하는 3) 트롤퉁가 까지 3개의 트래킹 코스를 말한다. 이 세 곳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아마도 여행사에서부터 시작한 코스라고 본 것 같다.
우리도 노르웨이에 2주 동안 머무를 예정이니, 3대 트래킹을 다 해보고자 유랑에 질문하였었는데, 실제로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것은 '베세겐 트래킹'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3+1=4대 트래킹에 도전하려고 하였으나, 내 무릎이 시원치 않은 관계로 프레이케스톨렌과, 트롤퉁가 그리고 힘이 남는다면 베세겐까지 가볼 계획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렌트를 하지 않는 뚜벅이 여행자들을 위해, 위의 4개의 트래킹 중에서, 프레이케스톨렌과 쉐락볼튼 하이킹을 스타방에서 왕복할 수 있는 버스 예약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gofjord 사이트 주소
시작부터 우선 사이트 주소를 소개한다. 위의 gofjords.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위치
스타방에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프레이케스톨렌 위치는 위와 같다. 펄핏락이라고도 한다.
쉐락 볼튼 위치
스타방에르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쉐락 볼튼 위치다.
프레이케스톨렌 + 쉐락볼튼 콤비 코스 (2 day)
우리가 처음에 예약했던 프레이케스톨렌과 쉐락볼튼 콤비 세트상품이다. 위의 가격은 1인당 가격으로, 1114 크로네는 23년 5월 24일 지금 기준으로 13만 5천 원 정도이다. 두 명을 예약하면 하이킹 코스 지점 왕복 버스 값만 27만 원이라니 짜릿한 노르웨이 물가다.
왼쪽의 끼인 돌이 쉐락볼튼, 오른쪽 뭉뚝 절벽이 프레이케스톨렌인데 글자 순서가 다르다. 우리는 아무렇게나 적어놔도 너희는 뭐가 뭔지 잘 알고 있지? 하는 노르웨이의 자신감 같다. 거꾸로 읽어야 하는 것일까... 아무튼 저 돌에 끼인 곳에 가고 싶어서, 사진이 먼저 니까 프레이케스톨렌이 저곳이겠지 하고 예약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프레이케스톨렌과 쉐락볼튼을 나누어 쪼개서 갈 순 없고, 연달아 가야 하는 상품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여행하고자 하는 8월 2일쯤으로 선택해 보면 아래와 같이 일정을 보여준다.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 일정
아침 10시에 스타방에르를 출발하여 오후 5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스타방에르에서 프레이케스톨렌까지는 위에 사진처럼 약 한 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고, 하이킹 또한 넉넉히 5시간 잡혀 있는 것으로 보아 가볍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예약을 하게 되면 미팅장소가 상세히 공유되는데, 이 내용은 예약 일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고 실제 메일로 오는 내용에 따르면 좋을 것 같다.
2. August, 10:00 - 11:00 Express bus Stavanger – Preikestolen Radisson Blu Atlantic Hotel, , Important information
Meeting pointThe bus departs from Raddison Blu Atlantic Hotel.
2. August, 11:00 - 16:00 Hike to Preikestolen 2. August, 16:00 - 17:00 Express bus Preikestolen - Stavanger Preikestolvegen 521, 4100, Jørpeland Important information
Meeting pointThe bus departs from the parking lot by Preikestolen Fjells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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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락 볼튼 하이킹 일정
10시에 슬슬 출발했던 프레이케스톨렌과 달리, 쉐락볼튼은 아침 7시 45분에 버스가 출발한다. 그 말은 제법 멀다는 얘기다. 스타방에르에서 쉐락볼튼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렇게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이지만, 여행지에서 2시간 30분 이동은 큰 마음먹어야 가능 한 근교인 것 같다. 그리고 떨리는 하이킹 시간은 6시간 15분으로 잡혀있다. 여러 후기들을 보았을 때 프레이케스톨렌은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보았지만, 쉐락볼튼은 왕복 6~7시간은 잡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노르웨이의 산들은 돌산이 많아서 우리나라의 포근한 흙산들과 달리 더 무릎에 무리도 가고 힘들게 느껴진다고 한다.
예약 메일에 따르면 쉐락볼튼은 스타방에르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였는데, 레디슨 블루 호텔에서 출발하는 프레이케스톨렌과 출발하는 지점이 달랐다.
1. August, 07:45 - 10:15 Express bus Stavanger - Kjerag Stavanger Bus Terminal, Track 7, , Stavanger Important information
One wayPlease, be aware that this is a one-way bus ticket
Meeting timeMake sure to meet 10 minutes before departure.
Meeting PointThe bus departs from Byterminalen track 7 in Stavanger.
1. August, 10:15 - 16:30 Hike to Kjerag 1. August, 16:30 - 19:00 Express bus Kjerag - Stavanger Fv500 10, 4127, Stavanger Important information
One wayThis is a one way ticket.
Meeting timePlease meet by the bus no later than 04.15 p.m.
Meeting pointThe bus departs from the parking lot at Øygardstøl, which is the start/end point of the h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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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콤비 상품을 통해서 두 일정 모두를 소개했지만, 묶어서만 팔지 않고, 물론 아래처럼 각각의 상품을 구매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위의 Round trip 왕복 가격을 두 개 더하면 1240 NOK여서 콤비 제품 1114 NOK을 구매하는 것이 1인당 126 NOK (한화 15,000원) 정도 저렴하니, 일정이 맞다면 콤비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총평
아직 8월까지는 제법 남았지만 (D-67) 7~8월 여름철 노르웨이는 정말 전 세계의 하이킹, 트래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모이기 때문에, 버스가 매진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예약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트래킹 길이 초행이라 길을 잃으면 어쩔까 겁을 먹었었는데, 8월 초 핫시즌에는 줄을 서서 정상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고 한다. 얼른 가고 싶다! 아, 참고로 프레이케스톨렌은 10시에 출발하는 일정 말고도 7월~8월 일부 기간에는 8시에 출발하는 일정이 있는 것도 같으니 아침 일찍 다녀오고 싶은 사람들은 시간을 잘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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