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갖고 싶었던 캠핑 냉장고! 알피쿨 카투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비록 둘이 다니는 캠핑이지만 승용캠퍼에, 다른 잡다한 짐이 너무 많았기에 캠핑 냉장고는 포기했었었는데, SUV를 타게 되니, 여유로운 마음과 함께 빅스마일데이 할인찬스로 구입하게 되었다.
알피쿨 카투어 ET50 스펙

주변에 알피쿨을 가진 3팀이, 35L 한 명, 45L 두 명 있는데 우리에게 45L도 그리 크지 않다며 들어만 간다면 50L를 강력 추천했기에, 거거익선이라고 결국 50L를 질러버렸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기본 중량만 17kg으로, 다행히 바퀴가 있어서 이동시에는 괜찮지만 SUV에 싣기 위해서는 꽤 큰 마음을 먹어야 한다. 디스크 조심해야 한다. 소음은 약 50dB라고 하는데, 집에서 안정화를 위해 3~4일 켜둬 보니 작지 않은 소리가 났다. 하지만, 캠핑 사이트에 가서 밖에 두게 되면, 그리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소음이라고 생각한다.
G마켓 빅스마일데이 할인 알피쿨 카투어 ET50 가격

22년형이고, 독일콤프레셔이다보니 꽤 큰 할인을 받고 50L 사이즈의 캠핑냉장고를 주문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에 냉장고를 가지고 있는 캠퍼들이 세 팀이나 있는데, 모두 LG콤프, 독일 콤프 크게 관계없다고 하여, 좀 더 저렴한 독일 콤프로 결정하게 되었다! 크림이 아닌 회색빛의 알피쿨은 조금 더 저렴하였으나, 크림으로 가기로 하였다.
알피쿨 카투어 ET50 배송 모습

집 앞에 배송된 알피쿨 카투어 ET50의 모습이다. 딱 봐도 너무 크고 무거워 보인다.

열어보니 안정적으로 커다란 스티로폼과 함께 잘 배송되었다. 엄청 꽉 끼워져 있어서 처음에 상자에서 냉장고를 빼낼 때 조금 애를 먹긴 했지만, 그만큼 튼튼하게 배송되었다는 거니, 안심이 되기는 하였다. 왠지 콤프레셔... 이런 말과 함께 냉장고는 흔들림 없이 배송이 되어야 고장이 안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알피쿨 카투어 ET50 외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다. 작은 바퀴가 왼쪽에 달렸고, CARTOUR라는 스티커가 손잡이 아래쪽에 붙어있는데, 이 스티커가 잘 떨어지는 것인지 여유분으로 하나를 더 주었다. 독일 콤프레셔이기 때문에 오른쪽 아래 환풍구에는 별도의 표시가 없지만 LG 콤프레셔 같은 경우에는 해당 부분에 LG콤프라는 마크가 적혀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알피쿨 카투어 ET50 내부

내부는 왼쪽과 오른쪽을 냉장/냉동으로 나누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운데 칸막이를 분리하면,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는 냉동고로는 사용이 되지 않고 냉장고로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품 사용 설명서를 더 참고해볼 수 있다. 50L라고 해도 안에 나눠진 공간만 보면 그리 크지 않다. 지금 아이스박스를 스탠리 28L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안에 넣고 다니는 물건들이 적당하게 들어갈 것 같은 정도의 사이즈로 보인다.
알피쿨 카투어 ET50 제품 사용 설명서

제품과 함께 동봉되어 있는 제품 사용 설명서와 여유분의 스티커이다. 이 스티커를 더 주는 것이 왠지 사려깊게 느껴진다. 고마워요 알피쿨!

환기구를 막지 않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그리고 ET36, 50, 60의 사이즈를 비교해 볼 수 있는데, 가로 세로는 동일하고 높이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차의 높이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해 ET50을 추천한다.

디스플레이의 윗 부분이 냉장구역이고, 아래 부분이 냉동구역이다. 중앙 칸막이를 제거하면 냉동 혹은 냉장만 가능하지만, 사용설명서에서는 통 칸으로 사용 시 냉장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APP이 있다는 것을 몰랐었는데, 사용설명서를 보고 APP을 설치해보니, APP에서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캠핑 용품을 쓰다보면 AS를 받게 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기록을 위해 A/S 페이지도 메모로 남겨두려고 한다.

사용설명서에서는 배송을 받고 난 다음, 안정화를 하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안정화란, 냉장은 0도, 냉동은 -18도로 설정한 뒤, 약 3~4일 간 계속 풀가동해서 냉매가 잘 흐르도록 테스트하는 것을 말한다. 안정화를 하지 않으면 냉매가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가 제품의 고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안정화를 해주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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